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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사하지 못한 하루에 대하여

솔직히 안괜찮다. 누군 실수해도 괜찮다고 말하지만 그런말을 하는 쪽은 늘 실수를 하지 않은 쪽이었다. 지금만큼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적도 없었고 이런 상황을 만든 내 무의식이 싫었는데 그런 무의식을 만든 것 조차도 이런 생각이고 감정이었을거다. 짜증난다. 진짜 싫다. 어찌됬든간에 피해를 준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실수할 수도 있지 괜찮아, 사람이 어떻게 완벽해라고 넘기는게 싫다. 오늘의 이런 사건이 내가 있지 않은 자리에서 나라는 인간의 평가지표로 자리 잡겠지. 며칠내 이어진 편두통이 더 심해진듯한 기분을 받는다. 코앞으로 다가온 월급날이 전혀 기쁘지 않다. 사소한 클릭질 하나에 벼랑 끝에 몰아세워지고 추락하는 꼴이라니. 일이 더 싫어질라 그런다. 이럴때일수록 내가 왜 그랬지. 정신차리자. 앞으론 같은 실수 반복하지 말아야지.라고 털고 일어나면 좋겠지만 난 이렇게 자기비하하는 편이 더 익숙한가보다. 뿌리깊게 박힌 지가 잘못해놓고 지가 심각해지는 좆밥찐따 본능은 사라지지가 않는다. 전에 얘기했듯이 나는 무사히 하루를 보내기엔 글러먹은 타입인가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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