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악순환

나는 나로서 슬퍼할 수도 없고, 우울해할 수도 없고, 사랑받을 수도 없나

자꾸, 머릿속에서 다른 존재가 되어 슬퍼하고, 우울해하고, 사랑받으려고 한다

그 머릿속 안에 갇혀 버린것 같아서, 

그게 너무 아플 정도로 갑갑해서, 

그리고, 그러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슬퍼서, 

또, 쉽게 아파하고 사랑받으려하는 것들을 눈과 귀에 둔다.

그게 늘 내가 아니다. 

내가 아닌 다른 존재가 되고 싶었나 보다.

이런 악순환을 반복한 세월이 길었던 탓에,

원래, 내가 누구였는지조차 잊어버린듯하다 

나는 내 안에서 나를 잊어버린걸까, 잃어버린걸까 

아님, 죽어버린걸까 

내 안의 내가 너무 많아서 갑갑하고, 아프고, 슬프다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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