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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그럴 수 있을까

사랑하는 순간에, 오롯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집중할 수 있을까?

나는 사랑 그 자체를 영혼 깊숙이 느낄 수 있을까?

나는 죽을 때까지 사랑하는 사람에게도, 가족들에게도, 친구에게도

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수 있을까?

나는 누군가에게 있는 그대로 사랑받을 수 있을까?

그래서, 누군가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서 엄마가 될 수 있을까?

이런 내 혼란스러움이 내 아이에게 닿으면 어떡할까

아이를 낳았는데, 예쁜 공주님이라고 하면 오롯이 나는 기뻐할 수 있을까?

그 아이가 걸음마를 하고, 어린이집에 가고,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걸 바라보면서

나는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?

세상에서 그 아이를 지켜낼 힘이 내가 있을까?

내가 그럴 수 있을까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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