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실수해도 괜찮아

나는 어떠한 사소한 실수라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. 그러면 사람들로부터 배제받을거고 미움받을거란 생각이 뿌리깊이 박혀있다. 이런 내가 안타깝다. 이런 나를 다독여주고 싶다. 이 강박관념은 유년기부터 형성되어왔다. 잘 지내다가도 또 불쑥 튀어나와서 내 머릿속을 하얗게 만든다. 그리고선 큰 잘못을 한 어린아이마냥 고개를 떨구고 말 것 이다.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라는 불안감에 입술을 물어뜯을 것 이다.

나는 있는 그대로 늘 그 자리에 있는데 자꾸 피해의식, 강박관념 같은 것들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덧입혀진다. 그런 것들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다. 그러나 강박관념에서 벗어나려는 것도 또 다른 강박이 되고 만다.

무슨 말을 더하겠는가. 어떠한 좋고 싫음, 옳고 그름과 같은 판단은 일체 내려둔채로, 내 자신에게 실수해도 괜찮다라고 말해줄 수 밖에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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