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있잖아

있잖아, 나도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? 

그런 사람이 되려면 사랑받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 같았어. 


나는 남자에게는 사랑받을 자신이 없었어. 

나는 남자한테 사랑받을만한 가치가 내게 없다고 생각했거든. 


그래서 친구들한테 사랑받고 싶었다? 

그래서, 내가 좋아하는 친구가 원한다면 늘 곁에 있어주었고,

그 친구가 필요한 것이 있어보인다면 늘 챙겨주었어.

근데, 그럴수록 그 친구들한테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느끼지 못할 뿐 더러 

버림받은 기분까지 느끼게 되더라


그러다보니, 엄마한테 사랑받고 싶었어

그냥, 엄마는 항상 내 곁에 있어줄 것 같았거든

근데 엄마한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들더라고. 


그래서 나라도 날 사랑해줘야지 하는데 

이제는 나한테도 사랑받지 못한다는 기분이 드는데 어떡하지?


그냥, 나도 내가 사랑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고 싶었을 뿐 인데, 

그렇게 빛나는 사람이 되고 싶었을 뿐 인데 

왜 나한테만 그런 사람이 되는 길이 어려운 것 같지? 


있잖아, 너는 알겠어?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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